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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주불 진화…“잔불 정리 중”
2020-05-02 12:21 사회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널a 뉴스특보 시작합니다.

지난 밤 강원도 고성 산불로 주민과 장병 2300여 명이 긴급대피를 했는데요,

다행히도 오전 8시를 기해 주불 진화가 완료가 됐고 지금은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먼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들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경모 기자! 큰 불은 일단 잡혔다면서요, 상황이 어떻습니까?

[질문1] 태풍급 강풍에 진화가 쉽지 않았죠?

[기사내용]
네 그렇습니다.

낮 12시 현재 큰불은 잡혔고, 곳곳에서 잔불 정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전 내내 쉴새없이 오가던 헬기들도 지금은 가끔 보이는 정도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산림당국은 39대의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속도를 냈는데요,

현재는 바람이 잦아들면서 잔불 정리작업에도 큰 문제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곳곳에 불씨가 남아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질문2] 태풍급 강풍에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진화가 쉽지 않았죠?

불은 어제 저녁 8시 4분쯤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시작됐는데요.

순간초속 18m의 강풍을 타고 일대 야산으로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봄철, 강원도 양양과 고성 사이에 부는 일명 '양간지풍'으로 피해가 커졌습니다.

축구장 120개 면적에 달하는 임야 85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고, 주택 등 건물 3동이 불에 탔는데요,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화재가 나면서 주민과 군인 2,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요,

산림당국은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고, 최고 수위 대응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다른 시·도 소방차와 인력이 긴급 동원돼 진화에 나섰는데요, 소방과 경찰은 산불이 시작된 주택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지난해 4월 고성에서 대형 산불에 난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똑같은 일이 반복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성 산불 현장에서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kkm@donga.com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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