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헌혈…중대본 “혈액 통한 감염 가능성 희박”
[채널A] 2020-05-11 19:3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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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렇게 장소와 사람을 가리지 않고 전국으로 곳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헌혈의 집도 뚫렸습니다.

클럽에 갔다온 사람과 같은 헬스장에 다니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입니다.

이 환자의 혈액은 폐기됐지만,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헌혈한 사람의 혈액은 일부 공급됐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까지 문을 열었던 헌혈의 집 입구가 철창으로 막혀있습니다.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공태현 기자]
"남성이 방문한 헌혈의 집은 출입문이 굳게 닫혔는데요. 내부점검을 이유로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확진자는 헌혈의 집에서 약 40분간 머무르며 5명과 접촉했습니다.

[동작구청 관계자]
"(간호사) 두 분에다가 플러스 아마 그 공간에 계셨던 분이 있었나 봐요. 나머지는 헌혈하러 오셨던 다른 분이셨나봐요."

이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30대 확진자와

지난 6일 오전 같은 헬스장을 이용했습니다.

이후 걸어서 헌혈의 집으로 이동했고, 이틀 뒤 발열과 몸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어제 이 사실을 구청에서 통보받은 뒤, 혈액공급을 일부 보류했습니다.

"헌혈의 집에서 확보한 혈액은 곧바로 가까운 혈액원으로 옮겨진 뒤, 혈액을 요청하는 의료기관으로 공급됩니다.

혈액원에 보관 중이던 확진자 혈액은 폐기됐습니다.

밀접 접촉자인 헌혈자 3명 가운데 1명의 혈액은 지난 8일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이미 공급됐습니다.

간호사 2명이 채취한 혈액 일부는 병원으로 보내졌고, 나머지는 출고 보류된 상태입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간호사님들 음성 판정이 나오면 그 혈액도 안전하다고 판정이 돼서 출고할 예정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는 혈액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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