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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잡힌다던 ‘갓갓’, 경찰조사 6시간 만에 실토
2020-05-11 19:55 뉴스A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이 일어난 'n번방'의 최초 운영자, 갓갓이 드디어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검거한 n번방 회원들을 조사하다 자백을 받았습니다.

자신은 절대 안잡힌다고 자부하던 갓갓의 정체, 24살 대학생이었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갓갓은 줄곧 자신을 고등학생으로 소개했습니다.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며 n번방을 떠난 뒤 종적을 감추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붙잡힌 건 24살 대학생이었습니다.

[배유미 기자]
"경찰은 지난 3월 n번방 이용자 1백 여명을 검거해 수사했는데요, 이과정에서 갓갓의 실마리가 잡혔습니다."

온라인 상에선 자신이 절대 잡히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지 6시간 만에 자신이 갓갓이라고 실토했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
"저희가 출석요구를 했고요, 본인이 자발적으로 왔습니다. 자백했다는 것은 본인이 갓갓이라고 인정을 한 것입니다."

갓갓은 미성년자 등 피해자들을 협박해 성착취믈을 제작하고, n번방 등 10개가 넘는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을 통해 유포했습니다.

앞서 붙잡힌 조주빈 역시 갓갓을 모방해 박사방을 운영했습니다.

갓갓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 열립니다.

갓갓의 신상공개 여부도 곧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사' 조주빈과 '와치맨' 전모 씨에 이어 '갓갓'까지 모두 붙잡은 경찰은, n번방 등의 유료 회원과 성착취물 소지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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