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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논란 확산…“개인 계좌 기부금 검증해야”
2020-05-20 11:09 정치

정치 라이브입니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둘러싼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도 우려가 나오는데요.

국회 현장 연결합니다. 강지혜 기자.

[질문1]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회의에서 윤 당선자 거취 문제를 논의했나요?

[리포트]
네,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에서 윤미향 당선자 의혹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감사가 진행중이니 결과를 보고 당의 입장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당내 우려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소신 발언을 이어온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공개 회의에서 유일하게 윤 당선자를 언급하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특히 윤 당선자가 정의연 관련 활동을 하면서 개인 계좌로 기부금을 받은 것을 문제삼으면서 "즉시 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사용 내역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중진 노웅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정과 정의 부분이 의심받게 되는 게 이제는 국민의 상식, 분노의 임계점에 달했다"고 지적했고

김종민 의원은 "사실관계 문제가 있음에도 민주당이 윤 당선자를 보호하거나 이럴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입장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당에서 윤 당선자와 연락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본인이 의혹을 설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질문2] 야당 반응은 어떤가요?

미래통합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177석을 차지하는 만큼 당장 추진하기는 어렵겠지만 계속 논란이 이어진다면
여야 협의로 국정조사까지 추진해야 한다는 겁니다.

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윤미향 정의연 진상규명 TF'를 구성하고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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