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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만에 30명 대…‘삼성서울병원발’ 서산에서도 확진
2020-05-20 20:02 사회

10명대로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오늘 9일 만에 다시 3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의 친구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강보험공단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 곳에서 일하던 27살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중 한 명의 친구로, 지난 9일과 10일 이 간호사를 포함한 일행 6명이 서울 서초구에서 식사를 하고 노래방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산시 관계자]
"만났던 친구분이 확진자로 판정 나면서 이분께 연락이 가서 서산시의료원에서 어제 4시 반쯤 검사 받은 걸로 알고 있어요."

삼성서울병원에서 처음 확진된 간호사가 증상이 나타난 건 지난 16일.

일주일 앞선 이 모임에서 코로나19 전파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일행 중 이태원 클럽 관련성은 없는지 신용카드 내역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확진된 간호사 4명 모두 수술방 간호사라는 점에서 수술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그 구역에서 수술 받은 그런 환자를 통한 감염의 가능성을 놓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조사를 하면서 감염경로는 확인하겠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명 늘었습니다.

이달 초 한자릿수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태원 클럽발 여파로 35명까지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다 9일 만에 다시 30명대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밀폐된 장소에서 폭발적인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방역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love82@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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