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더불어민주당, 1시간 동안 무슨 일이? / 초선 의원들에게 ‘친절한’ 희상 씨
[채널A] 2020-05-20 20:2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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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 '1시간 동안 무슨 일이?'네요. 안 그래도 궁금했어요. 더불어민주당 오늘 최고위원회의 결과가 윤미향 당선자 의혹을 그냥 지켜보자는 거잖아요. 그게 끝입니까?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논의 했는데요, 공개와 비공개를 합치면 모두 1시간 동안 회의를 한 겁니다.

무슨 말들이 오갔는지 제가 오전에 직접 최고위 현장에 가보고 참석자들에게 따로 물어봤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나도 시민단체를 운영해봤는데 기부금 내역을 공개하고 싶어하지 않는 기부자도 많다. 시민단체 회계를 일반 법인과 똑같이 하긴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가 주로 말했고 다른 최고위원들은 듣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Q. 비공개 회의 때 이해찬 대표가 윤 당선자 옹호를 주도했군요? 다른 참석자들은 어떤 발언을 했는지도 취재가 됐습니까?

네. 김태년 원내대표, 설훈 최고위원 등 대부분 지도부가 이해찬계 인만큼 대체적으로 이 대표 말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고 하는데요.



김태년 원내대표는 당 실무진에게 "윤미향 당선자를 조사하는 4개 정부 기관에서 어디까지 조사 됐는지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윤미향 당선자가 어제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기도 했기 때문에 현재 진행되는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당의 입장을 정하자는 겁니다.

Q. 공개 회의 때 김해영 최고위원만 유일하게 윤미향 당선자의 해명을 요구했었잖아요. 비공개 회의 때도 비슷한 분위기였겠군요?

네, 김해영 최고위원은 비공개 회의에서도 "나는 대표와 생각이 다르다"고 이해찬 대표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회의를 마치고 나온 김 최고위원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이동은 기자]
"정의연 관련 말씀하셨는데 당에서 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당에서든 관련 부처에서든 신속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은 기자]
"(윤미향 당선자) 본인은 사퇴할 뜻이 없다고 분명히 했는데요."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조만간 기자회견을 다시 한다고 하니 그때까지는 민주당의 입장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Q. 김해영 최고위원, 이번 총선에서 낙선해서 곧 국회를 떠나는데 앞으로 누가 이런 쓴소리를 할지도 궁금하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누구한테 친절했던 건가요?

오늘 21대 국회 초선 의원들을 위한 연찬회가 열렸는데요. 문 의장이 후배들 앞에 친절한 강사로 섰습니다.

Q. 초심과 통합을 강조했네요, 그런데 문 의장 본인도 지난해 연말 곤욕을 치렀잖아요?

네, 지난해 선거법·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때, 그리고 본회의에서 처리할 때 의장 직권으로 상정해 야당의 집단 반발을 샀었죠.

총선을 앞두고는 아들 문석균 씨의 출마 문제를 두고 지역구 세습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Q. 야당, 특히 미래통합당에서 문희상 의장을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한 야당 당선자는 문 의장 이야기 들을 시간에 국회법을 공부하겠다면서 오늘 연찬회에 불참하기도 했습니다.

Q. 오늘 마지막 본회의를 끝으로 사실상 20대 국회가 끝났지요. 1만 5000건의 법안이 발의만 되고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21대 국회는 다르겠지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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