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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의연 밤샘 압수수색…윤미향 수사 전망
2020-05-21 11:01 사회

각종 의혹이 나오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자 관련 소식으로 오늘은 시작하겠습니다.

기부금 횡령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밤샘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우현기 기자, 압수수색은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정의기억연대 사무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오늘 새벽 5시 반쯤 끝났습니다.

압수수색이 시작된지 12시간 만인데요.

바로 옆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 있는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사무실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관계자]
"(밤을 꼬박새웠는데 회계자료는 충분히 확보가 됐나요?)… (시간이 혹시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는 어떻게 돼요?)…"

압수수색에는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의 기부금 운용이 불투명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 13일 만에 강제 수사에 돌입한 건데요.

검찰은 정의연과 정대협이 보관하고 있는 회계 장부와 후원금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대협은 지난 2013년 경기 안성시에 평화와 치유 쉼터를 7억 5천만 원에 사들였다가 최근 4억 2천만 원에 팔아 고가 매입과 헐값 매각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정부 보조금과 후원금 등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은 의혹도 불거진 상황입니다.

정의연은 외부회계 검증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진행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최근 후원금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된 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확보한 회계자료를 분석한 뒤, 정의연 관계자와 윤 당선자를 상대로 직접 조사도 진행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 앞에서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whk@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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