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후원금’ 들어간 인권센터 부지…주차장 전락
[채널A] 2020-05-21 19:4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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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 씨 등 유명인들도 나눔의 집에 후원금을 냈습니다.

이런 돈으로 국제평화 인권센터를 짓겠다고 땅을 샀는데, 건설은 시작도 안하고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자준 기자가 이 부지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나눔의 집 바로 옆 공터입니다.

1천 제곱미터가 넘는 텅 빈 땅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습니다.

나눔의 집이 지난 2012년 국제평화인권센터를 짓겠다고 4억 원을 들여 사들인 땅인데,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구자준 / 기자]
"국제평화인권센터 예정 부지입니다. 바닥엔 자갈이 깔려있고 이렇게 폐목재가 쌓여있는데요. 사업계획을 발표한지 8년이 지났지만 공사는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방송인 유재석 씨 등 유명인사들과 시민들이 국제인권센터 건립에 써달라며 낸 후원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는 것입니다.

[안신권 / 나눔의 집 소장(어제)]
"(사업 규모를) 확대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건물 짓는데 20억이 넘어가. 그래서 어떻게 하냐. 모금은 7억 됐으니…."

돈이 부족해 센터 건립이 중단됐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눔의 집이 쌓아놓은 후원금은 70억 원이 넘습니다.

나눔의 집 내부에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건물을 짓는 것에 반발하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김대월/나눔의 집 학예실장]
"할머니한테 돈도 더 쓸 생각도 없는데 대체 그 인권센터를 지어서 뭘 할건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모인 기부금이 할머니들이 아닌 나눔의 집 '몸집 불리기'에 쓰인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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