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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누르고, 여닫이 마스크…각양각색 코로나 대처법
2020-05-21 19:55 뉴스A

태국 방콕에선 엘리베이터 버튼을 손 대신 발로 누르는 특수장치가 등장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음식 먹을 때 벗지 않아도 되는 마스크도 개발됐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전 세계 이색 아이디어를 정다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두 달 전 태국에선 침 묻은 손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만지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민들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그러자 방콕의 한 쇼핑몰이 발로 작동하는 엘리베이터를 선보였습니다.

여러 사람이 접촉하는 버튼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커지자 손 대신 발로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제작한 겁니다.

이 장치 덕분에 손님들은 버튼을 만지지 않아도 자신이 원하는 층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주부터 쇼핑몰 등의 재개장을 허용했습니다.

[자리야 / 태국 시민]
"봉쇄 조치가 풀어졌다고 해도 여전히 밖에 나올 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남미 콜롬비아에선 코로나19 '소독 세차장'이 등장했습니다.

방호복을 입은 세차장 직원이 차량 구석구석에 소독제를 뿌려주는 겁니다.

[호나단 / 세차장 주인]
"차량을 비누와 소독제로 닦아 바이러스를 없앱니다."

차량 운전자도 체온을 측정한 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차량 소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스라엘에선 음식을 먹을 때 벗지 않아도 되는 마스크까지 개발됐습니다.

이 마스크는 손에 쥔 장치를 통해 입 부분만 열거나 닫을 수 있습니다.

[아사프 기텔리스 / 마스크 개발 회사]
"이 마스크 덕분에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먹고 마시기 쉬워질 겁니다.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울러 마스크는 포크 등 식사 도구가 입 근처로 가면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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