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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펀치의 3배…‘위험천만’ 투수 강습 타구
2020-05-22 20:17 뉴스A

그런데 이 타이슨 펀치의 3배나 센 게 투수 강습타구입니다.

요즘 프로야구에서도 아찔한 상황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직접 투수가 느낄 공포감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닷새 전. 롯데 투수 이승헌의 머리를 강타한 타구, 다행히 지금은 회복됐지만 큰일 날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과거에도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손에도 맞고, 다리에도 맞고, 몸에도 맞고.

특히 얼굴에 맞을 땐 큰 부상으로 이어지고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김원형 / 두산 코치]
"볼 맞고 나서는 한 1년 정도, 경기할 때 트라우마가 생겨서…"
"바깥쪽 직구 던지는 게 제일 두려웠거든요."

"타구가 투수 쪽으로 날아오는 공포감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투수와 타자와의 거리는 불과 18m.

언제 어떻게 공이 날아올지 몰라 두려움이 앞섭니다. 딱 하는 순간 날아오는 엄청난 타구 속도.

보호망 치고, 보호헬멧을 썼는데도 절로 몸이 움츠려듭니다.

전성기 시절, 스치기만 해도 상대를 K.O 시켰던 '핵 주먹' 타이슨의 순간 타격 힘이 1톤으로 알려졌는데 투수의 공이 배트에 정통으로 맞을 때 힘을 무게로 따지면 약 3.5톤.

마운드로 전달되는 거리를 감안해도 무려 3배는 강력한 겁니다.

가끔 운이 좋아 공이 글러브에 들어가면 제5의 야수라며 박수를 받지만,

투수들은 오늘도 잠재된 공포를 안고 마운드에 섭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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