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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깡’ 역주행…가수 비 ‘깡’ 뮤비 1000만 뷰 돌파
2020-05-23 20:17 뉴스A

이 영상을 보신 분은 흔히 말하는 인싸 아직 한번도 못 보신 분은 요새 아싸..아웃사이더 라고 합니다.

하루에 한번은 비의 ‘깡’ 관련 영상을 본다고 해서 ‘1일 1깡’이라는 말까지 나왔죠.

3년 전 폭삭 망했던 곡이 이제 와서 사랑 받는 이유가 뭘까, 신기합니다.

박정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름이 새겨진 모자를 푹 눌러쓴 춤꾼들과 가수 비가 현란한 댄스를 선보입니다.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시간이 멈추길 기도해"

지난 2017년 발표한 곡 '깡'은 오늘 오전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1천만 뷰를 넘어서며 역주행 신화를 기록했습니다.

댓글 반응은 더욱 뜨겁습니다.

영상을 보러온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고 독특한 춤과 노래를 유머로 승화시키는 재치있는 댓글들도 눈에 띕니다.

곡 발표 당시엔 다소 촌스럽다는 이유로 반응이 미지근했지만, 3년이 지나 유튜브를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끌게된겁니다.

[리액션 영상]
"진짜 천재인 것 같아요. 진짜 최고고 가요계의 무대를 뒤집어놓으셨지 않나."

[리액션 영상]
"댓글하고 같이 봐야해. 이게 댓글이 되게 재밌거든요."

비의 춤을 따라하는 일반인들의 '커버 영상'도 유행처럼 쏟아지는 상황.

특히 한 여고생이 교실에서 선보인 커버 영상은 조회수 3백만을 넘기며 이른바 '깡' 역주행을 이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기를 일종의 '밈'현상이라고 분석합니다.

인터넷에서 유행을 폭넓게 이르는 개념인 '밈'. 배우 김응수와 김영철도 옛 영화와 드라마 속 대사로 다시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하재근 / 문화 평론가]
"과거에는 콘텐츠의 인기를 방송사가 일방향적으로 좌지우지 했었는데 이제는 네티즌들이 스스로 유희를 통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다."

유튜브 속 인기가 대중문화계를 움직이는 콘텐츠가 된 현상, 또 다른 트렌드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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