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실에서는 대역전 드라마가 써졌습니다.

4번 타자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LG가 극적인 승리를 챙겼습니다.

9회 말, 라모스의 배트가 빠르게 돌아갑니다.

그 공은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갑니다.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

낮게 떨어지는 공을 잘 걷어 올렸는데요.

패색이 짙던 경기를 홈런 한 방으로 뒤집습니다.

라모스의 야구인생 첫 끝내기 만루홈런이라네요.

정근우 선수가 유독 좋아하는데요.

3회에 있던 이 판정 때문이었을까요?

짧은 플라이에 태그업 해 홈으로 미끄러져 들어온 정근우.

그런데 득점 무효가 선언되고 아웃 처리됩니다.

우익수가 잡기 전에 먼저 출발을 했다는 건데요.

다시 보니… 아쉬울 수밖에 없는 판정.

그래서 정근우 선수는 이 홈런이 더 짜릿했나 봅니다.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무릴로가 수비벽을 하나, 둘 무너뜨리고 왼발 슛. 골망을 흔듭니다.

조규성의 추가 골까지 더한 전북은 대구를 2대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이 이벤트 경기를 벌였습니다.

치열한 명승부를 벌인 끝에 사이좋은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세계 정상다운 퍼트 실력 감상해보시죠.

스포츠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