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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가치 전격 절하…美에 환율 반격?
2020-05-26 14:34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5월 26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 출연 : 성선화 경제평론가

[성선화 경제평론가]
‘포치’가 사실 중국어로 7이라는 숫자입니다. 25일에 중국에서 위안화를 7.1209 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사실 1달러에 위안화가 커진다는 건 위안화 약세를 뜻한다는 겁니다. 달러가 훨씬 더 비싸진다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7을 넘은 적이 없었습니다. 7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중국 위안화의 심리적 마지노선이었거든요. 그게 지금 넘어섰기 때문에 ‘포치시대’라는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거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월 이후 무려 1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환율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송찬욱 앵커]
‘환율 전쟁’이라고 하는 것처럼 환율은 세계 경제에서 굉장히 예민한 문제이기도 한데요.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신 냉전이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이것과 연관이 있는 건가요?

[성선화]
사실 코로나 이후에 갑자기 이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코로나 이후에 너 때문에 코로나가 생기지 않았냐고 하면서 티격태격하다가 경제 전쟁으로까지 번진 걸 신 전쟁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마침 미국 내에서 이와 관련된 우려 섞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CNBC 뉴스를 보면 하버드대 교수들이 앞으로 미중 관계가 훨씬 더 나빠질 것인데 이 신 냉전에 대해서는 루즈-루즈 게임이라고 코멘트 합니다.

[송찬욱]
둘 다 지는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도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화웨이에 대해서 외국 반도체 공급을 막았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양국 간의 경제 갈등이 더 심화되는 것 같은데요.

[성선화]
그렇습니다. 지금 상당히 분위기가 안 좋은데요. 화웨이라는 기업은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가장 중국적인 기업이고요. 그리고 이 화웨이는 통신장비 업체 세계 1위입니다. 앞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까지도 제재하겠다고 해서 경제적인 전쟁이 있는 상황입니다.

[송찬욱]
이렇게 G2 두 국가가 싸우고 있으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하잖아요.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성선화]
사실 지금 코스피는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이 영향을 적게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화웨이는 우리나라 반도체나 우리 기업과 경쟁 관계에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이 화웨이를 때리면서 어느 정도는 반사 이익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우리가 화웨이를 쓰느냐 마느냐의 주도권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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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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