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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직원·손님·가족까지…서울 성동구 음식점 전파 확산
2020-05-28 19:31 사회

서울 성동구 한 음식점에서도 확진자가 20명 넘게 나왔습니다.

음식점 직원, 손님, 가족까지 번졌는데, 경로를 쫓아가보니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리고기 전문 식당이 문을 닫았습니다.

식당 입구엔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도 붙었습니다.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 돌잔치에 참석했던 식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식당 직원과 손님은 물론, 확진된 손님이 다녀간 또다른 식당의 손님과 가족까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만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7차 감염 사례도 나왔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7차 전파까지 이어지는 데 단 19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1명의 환자가 다음 사람을 감염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3일이 안 됩니다.”

식당 직원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여성이 여러 식당과 주점을 방문하면서 연쇄 전파가 이뤄진 겁니다.

음식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영현 / 서울 성동구]
"음식점에서는 마스크를 쓸 수 없는데, 불안함이 크겠죠. 음식점에서 확진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성동구는 관내 초등학교 15곳과 유치원 16곳의 등교수업을 연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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