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오거돈 사전구속영장 신청…강제 추행혐의 적용
2020-05-28 20:10 사회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이 단순한 추행보다 형량이 높은 강제추행을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거돈 / 전 부산시장(지난 22일)]
"부산 시민 여러분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피해자 분에게도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집무실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퇴 기자회견 35일 만이자, 경찰 출석 이후 6일 만입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의 혐의가 중대하다"며

"또다른 성추행과 취업청탁 의혹 수사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더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전구속영장은 범죄 혐의가 확실하지만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신청하는 구속영장입니다.

그러면서 경찰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보다 형량이 높은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시장의 지위를 이용해 단순 추행 이상의 행위를 했다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 전 시장의 구속 여부는 다음달 1일쯤으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판가름 납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김현승
영상편집: 이은원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