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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여의도 ‘학원발’…감염 확산에 ‘초긴장’
2020-05-29 19:42 사회

서울 여의도 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도 심상치 않습니다.

학원 강사와 수강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사와 접촉한 사람들도 감염됐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인근 학교들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별진료소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새벽부터 몰려든 겁니다.

서울 여의도 학원에 근무하는 20대 강사에 이어 학원 수강생인 여중생 2명까지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불안감에 휩싸인 겁니다.

강사의 접촉자를 비롯해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솔비 / 서울 영등포구]
"같은 학원 빌딩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해서 문자 받고 왔어요. 혹시 확진 받을까봐 조금은 걱정도 됐어요."

"확진자가 강사로 근무했던 학원입니다.

현재는 문을 닫았는데요.

학원이 입주한 층의 다른 학원들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11층짜리 건물에는 40개 넘는 학원은 물론, 스터디 카페와 독서실까지 입주해 있습니다.

[빌딩 관계자]
"학생들 지금 안 온답니다. 학원 문 다 닫았답니다."

추가 감염 우려에 인근 초·중·고등학교도 문을 닫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여의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인천의 S 학원, 서울의 Y 학원 등 전국적으로 총 39개 학원에서 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학생은 4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전면적인 등교중단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학생들의 확진사례가 이어지면서 추가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dragonball@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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