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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님 찾습니다” 세대교체 과제…세팍타크로의 고뇌
2020-05-29 20:18 스포츠

동남아시아의 인기스포츠 세팍타크로를 아시나요?

한국도 각종 대회 입상으로 이미 세계 정상권에 있는데요.

그런데 요즘 대표팀의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김민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중에서 사람 손바닥만 한 공을 강력하게 차냅니다.

동남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세팍타크로입니다.

실력만큼은 우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늘 국제대회 정상권에 있었습니다.

[정원덕 / 고양시청]
"13~14년 동안 (매일) 9시간 정도 (훈련)한 것 같아요. 5백 명도 안 되는 한국에서 동남아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높은 타점에서 공을 차야 강력한 공격이 가능한 만큼 2.5m 높이에 있는 풍선은 손쉽게 차낼 정도.

하지만 화려하게만 보이는 한국 세팍타크로에도 고민이 깊습니다.

실업팀 수는 적고 대표팀은 노장들 위주.

이렇다 할 후배들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

[임안수 / 고양시청]
"아직은 저희가 계속 이기는 편이니까, 후배들이 저를 뛰어넘었으면 좋겠어요. 저보다 잘하고, 태국(종주국)도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탓에 지난주부터 훈련을 재개한 선수들.

세대교체란 과제를 안고 오늘도 화려한 기술로 코트를 수놓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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