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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석 범여 ‘법대로 개원’…통합당은 퇴장 ‘보이콧’
2020-06-05 13:5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6월 5일 (금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박인복 여주대 교수, 장진영 변호사

[송찬욱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개의했습니다. 그런데 여야의 의사 진행 발언, 반쪽 개헌이 돼서 반발하고 상대편을 비판하는 발언들이 쏟아졌습니다. 박 교수님, 지난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 중 협치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요. 결국 21대 국회가 반쪽짜리로 시작됐어요?

[박인복 여주대 교수]
오늘 반쪽 국회가 열렸다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굉장히 아쉬움이 큽니다. 협치를 한다 어쩐다 하기 보다는 서로 자기 이익에 치우쳐서 이렇게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쨌든 박병석 국회의장이 새로 선출되셨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하셨으니까 그런 측면에서 좋게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김민지 앵커]
변호사님, 통합당이 표결은 참여하지 않았지만 의사 진행 발언에는 참여했는데요. 이건 최소한의, 개원에 대한 의지라고 봐도 될까요?

[장진영 변호사]
글쎄요. 그렇죠. 국민들 앞에서 우리가 의지가 없는 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단독 개원의 부당성을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차원에서 일단 회의에 참석했다가 퇴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통합당 내에서도 상당히 격론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송찬욱]
그런데 사실 지난해 공수처법과 공직선거법 처리했을 때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겠지만, 본회의장에서는 상당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퇴장 정도만 하더라고요. 통합당 입장에서는 국회선진화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서 그런가요?

[장진영]
거기까지는. 첫 국회잖아요. 그리고 초선 의원들이 과반입니다. 의정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국회 첫날에 그런 물리적인 충돌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본인들에게도, 국민들에게도 예의가 아니죠. 최대한 예의를 지키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지]
사실 오늘 여당의 단독 개원이나 다를 바 없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전에 단 한 차례 있었고 이후에는 전례가 없었다고 했거든요. 전례가 한 차례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단독 개원, 국회법상 문제는 없는 건가요?

[박인복]
주호영 의원이 말씀하셨던 과거의 한 차례는 지금으로부터 53년 전입니다. 당시는 공화당, 대통령이 여당의 총재를 겸하고 있던 시절이었죠. 지금은 21세기, 미래를 이야기하고 코로나19의 경제적 상황을 이야기할 때 야당이든 여당이든 국민들 앞에 국회를 다시 보여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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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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