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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해서 그래요?”…멕시코판 플로이드 사건 ‘들썩’
2020-06-05 19:52 국제

중남미 멕시코에서도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경찰에게 이유도 모르고 끌려간 남성이 하루 뒤 숨졌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들이 한 남성을 붙잡고 있습니다.

[현장음]
"아무 짓도 안 했잖아요!"

하지만 경찰은 체포 이유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남성을 경찰차로 끌고 갑니다.

[현장음]
"마스크를 안 해서 그래요?"

하지만 이 남성은 다음 날 숨진 채 돌아왔습니다.

사망 원인은 구타로 인한 뇌 손상.

그러나 숨진 지 한 달이 지나도록 그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족들이 직접 나서 진상 조사를 해달라며 체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시민들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 남성의 죽음이 미국의 흑인 사망 사건과 다를 바 없다며 분노하고 있는 겁니다.

시위대는 할라스코 주 정부 청사를 습격했고, 경찰도 공격하는 등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위가 점차 격렬해지자 할라스코 주 검찰은 사망 사건과 관련된 경찰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에선 주택 8채와 자동차 1대가 바다로 휩쓸려 내려갔습니다.

마을 인근에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3분도 채 안 돼 40미터 높이의 해안 절벽 일부가 떨어져 나간 겁니다.

당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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