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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아웃’ 없는 프로야구…강정호 귀국에 팬들 ‘싸늘’
2020-06-05 20:16 스포츠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한국 프로야구 무대로 복귀를 추진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강정호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팬들은 과거 세 차례나 되는 음주운전 전력을 용서할까요?

김민곤 기자가 귀국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검은 마스크를 낀 강정호가 마침내 귀국했습니다.

보안요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강정호는 몰려든 취재진을 그대로 지나친 채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5년 전 바로 이곳에서 꿈의 무대로 떠났던 강정호.

[강정호 / 야구선수(2015년 1월)]
"도전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설레고 언젠가 한 번은 꼭 뛰어보고 싶던 무대이기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이젠 언제 한국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KBO로부터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은 상황.

야구계 분위기는 싸늘합니다.

[안경현 / 야구 해설위원]
"야구 잘해서 보답하겠다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야구 잘하면 자기가 좋은 거지 팬들이 좋은 것 아니잖아요."

강정호는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에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김민곤 / 기자]
"이로써 강정호가 기자회견에서 얼마큼의 진심 어린 사과를 할지, 팬들의 마음은 바뀔 수 있을지 그 여부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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