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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北, ICBM 이동발사대 완성 후 시험 주행 완료
2020-06-10 19:27 뉴스A

북한은 “남측이 피로해할 일을 준비하고 있다“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지요.

미 당국이 최근 평안남도 사인리에서 ICBM과 이동식발사대 여러 대를 추가로 완성하고 시험운행까지 마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당국은 지난 달 말 평안남도 평성 사인리 자동차공장에서 복수의 새로 조립 완성된 ICBM과 이동식발사차량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5~27일 사이 해당 ICBM을 실은 이동식발사차량들이 시험 주행을 하는 모습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채널A에 사인리를 주목하고 있다 말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사인리에 각 4~6개의 ICBM과 이동식발사차량이 있다 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사인리에 ICBM이)4~6개 있다는 것은 10월 10일 군사 퍼레이드에 사용하기 위해서. 그러면서도 ICBM발사 가능성도 분명히 열어둬야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죠.”

북한이 자동차 공장으로 사실상 위장한 기지서 ICBM 개발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무력시위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제재를 완화시키지 못할 것이란 기류는 여전합니다.

[마크 내퍼 /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지난 4일)]
“우리가 북한의 긍정적 조치를 볼 때까지 압박 정책은 강력하게 유지될 겁니다.”

북한이 남북 연락망을 차단하고 강경행보에 나서자 미 국무부는 “실망했다”는 표현과 함께 경고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부 결속을 위한 북한의 대형 도발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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