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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이낙연 “입속에 목캔디” / 조이의 슬기로운 국회 생활
2020-06-10 20:14 뉴스A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기자, 첫 번째 주제, "입속에 목캔디". 이낙연 민주당 의원 얼굴이 보이는데 무슨 얘기입니까?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오늘 오후 본회의 직전에 기자들이 다가가서 질문을 던지자 "입속에 목캔디가 있다"면서 손사래를 쳤습니다.

Q. 뭔가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했나 보네요?

네, 기자들이 8월 당권 도전에 대해 묻자 저렇게 답을 피하면서 웃기만 한 겁니다.

Q. 177석 거대 여당이다보니 누가 대표가 될지 관심이 많은데, 이낙연 의원은 8월 전당대회에 나가겠다는 거죠?

네, 그런데 경쟁자 김부겸 전 의원 때문에 곤란해졌습니다.

김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임기 2년을 다 채우겠다고 한 건데요,

민주당 규정 상 대선 1년 전에는 당 대표를 관둬야하기 때문에 김 전 의원의 말은 한마디로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는 안 나간다는 뜻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7개월만 당 대표를 하려고 했던 이낙연 의원에게 김 전 의원의 선언이 불편할 수 밖에 없겠죠.

Q. 이낙연 의원은 김부겸 전 의원의 완주 선언에 대해서 뭐라고 합니까?

이 질문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은 들을 수 없었는데요,

이 의원은 "보도 이외의 것은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고



김 전 의원 만날 생각이 있냐는 질문이 반복되자 "계획이 없다고 했는데 똑같은 얘기를 계속하는 건 고역"이라며 자리를 피했습니다. 

대신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이개호 의원이 나섰습니다.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여랑야랑' 인터뷰)]
"영향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낙연 (의원이) 좀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게 당원들의 뜻이라고 봐요."

Q. 그런데 김부겸 전 의원은 정말 대권 생각을 접은 겁니까?

총선 전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4월)]
"멋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 꿈 제가 바로 대통령이 돼서 그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드립니다. 도와주십시오!"

Q. 그럼 낙선한 뒤 생각이 바뀐 건가요?

그렇진 않을 겁니다.

당 대표가 된다면 2년 임기를 채우겠지만 떨어지면 대선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슬기로운 조이생활', 김예지 미래통합당 의원 안내견 조이가 보이는데 국회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나요?

국회 입성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예지 의원과 회의에 참석했다가 10분 만에 숙면에 빠진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Q. 너무 귀엽네요. 조이도 엄연히 김예지 의원의 보좌진인 거죠?

그럼요. 조이는 보좌진으로서 청렴 서약서까지 작성했습니다.

Q. 서명 대신 발 도장을 찍은 게 눈에 띄네요. 조이 덕분에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안내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여전하다면서요?

어제 한 시각장애인이 안내견과 택시에 타려다 거부당한 사연을 SNS에 올렸는데요.

관련 기관 공무원들이 제대로 답을 주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호소했습니다.



김예지 의원은 "안내견 승차 거부는 마치 눈을 가리고 들어오라고 하는 것과 같다"며 "비슷한 상황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 김예지 의원과 조이의 활동으로 더 많은 시각장애인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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