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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가 수도권 확진…도봉구 노인 보호시설서 집단감염
2020-06-12 19:20 사회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또 50명 대로 늘어났습니다.

이달 들어 확진자 96%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는데,

도대체 집단감염이 잡히질 않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급기야 2차 대유행 가능성마저 언급했습니다

어르신보호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또 나왔는데요.

이태원 클럽발로 불붙은 수도권 집단감염, 젊은층에서 장년, 노년층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정문에 임시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 건물 4층에 있는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14명이 집단 감염된 겁니다.

낮시간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공간인데, 이곳에 입소한 82살 남성이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입소자 11명과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입소자 모두가 80대 노령층인데다 감염 경로도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감염 경로가) 확실히 나와있지 않습니다. 건강이 좋지 못해서 집에서 주로 오래 지내셨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시설 방문자와 접촉자 88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서울시내 노인보호시설 444곳의 입소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인테리어 업체에서 20명이 확진된 것을 비롯해 어학원과 콜센터, 교회까지 최소 8곳으로 번졌습니다.

어제 하루 2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관련 확진자는 139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소규모 집단에 전파가 되고 직장이라든지 또는 종교단체 소규모 모임에 전파를 일으키는 이런 특성 때문에…"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6월 들어 신규 확진자의 96.4%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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