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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쇠못 몽둥이’에 분노한 인도…“야만적 행위” [지금 세계는]
2020-06-19 15:04 뉴스A 라이브

[리포트]

'지금 세계는’입니다.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한창인 미국에서 흑인 남자아이가 경찰차를 보고 재빨리 숨는 영상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농구대에서 혼자 드리블을 하던 흑인 남자아이가 경찰차가 다가오자 바로 옆에 있는 차 뒤로 재빨리 몸을 숨깁니다.

잠시 뒤 경찰차가 지나간 것을 확인한 뒤에야 다시 놀기 시작하는데요.

영상을 확인한 아이의 아빠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숨었느냐고 물었더니 아이는 경찰들이 흑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를 죽이지 않았느냐고 말했다고 합니다.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이 오히려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모습인데요.

아이의 아버지는 SNS에 영상을 공개하면서 아들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군이 인도군과의 무력충돌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쇠몽둥이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인도 국방 분석 전문가 아자이 슈클라다는 자신의 SNS에 수십여 개의 못이 박힌 몽둥이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그는 중국 군인들이 20명의 인도군을 죽였다며 이런 야만적인 행위는 반드시 규탄해야 한다고 분노했습니다.

사진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분노한 인도 국민들은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중국과 인도 정부는 아직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고층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선 중국에서 낙하물들이 골칫거리입니다.

아파트 단지에 주차해 둔 차 앞유리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33층 아파트에서 누군가 아래로 던진 두부 때문인데요. 지난 3월에는 아파트단지 정원에서 놀던 14개월 아이의 머리 위로 벽돌이 떨어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공중에서 떨어지는 각종 낙하물로 중국에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느슨한 처벌 기준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 5월 중국 최초로 민법전 초안에 책임을 묻는 관련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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