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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발 항공기서 무더기 확진…제주까지 위험
2020-06-19 19:35 뉴스A

코로나19 뉴스입니다.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돼 오늘도 확진자 49명이 추가됐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 9명이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가 뒤늦게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도 여러 곳이라 더 우려됩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어제 오전 5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탑승객은 284명, 만석이었습니다.

이 중 지금까지 9명이 확진됐습니다.

방글라데시 국적이 7명, 나머지 2명은 우리 국민입니다.

도착 직후 공항에서 발열검사를 받았을 땐 무증상이어서 각자 거주지로 흩어졌습니다.

자가격리 도중 검사로 뒤늦게 확진된 겁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해당 국가에서 감염된 상태로 무증상 또는 경증상태로 입국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누적 확진자는 9만 4000명으로 발원지인 중국보다 많습니다.

확진자들이 향한 인천과 경기도 파주와 남양주, 전북과 제주도는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이동하는 중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주로 이동했던 3명은 방글라데시에서 온 유학생인데, 이들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나머지 15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대전에서는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었습니다.

일부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서울을 다녀간 걸로 파악됐습니다.

[대전시 관계자]
"확진자 가운데 서울에 다녀온 이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요. 영업 때문인지는 모르겠고요."

대전의 또 다른 짐단감염 장소인 꿈꾸는교회의 전파경로는 서울 금천구의 곡물을 깎는 도정기 업체와 연관돼 있어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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