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려고” 입소 2시간 만에 무단이탈…강제 출국 절차
[채널A] 2020-06-21 19:3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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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코로나 19 상황을 보면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례가 부쩍 늘었죠.

해외에서 들어오면 일단은 임시 숙소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돼 있는데요.

한국계 미국인 남성이 두 시간이나 무단이탈을 했다가 현재 강제출국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마스크를 쓴 남성이 물병을 들고 걸어갑니다.

잠시 뒤 상가 앞에서 자신을 멈춰세운 경찰관과 대화하는 이 남성.

마스크는 턱 밑에 걸치기만했고 담배도 피웁니다.

잠시 뒤 경찰의 안내를 받아 근처 호텔로 들어서는 남성.

한국계 미국인인 이 20대 남성이 2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하는 인천 영종도의 호텔을 무단 이탈한 건 어젯밤 10시 쯤.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임시생활시설인 호텔에 입소한 지 2시간여 만이었습니다.

남성은 호텔 주변에서 만난 주민들에게 술집이 있는 곳을 물었고 주민들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김병국 / 인천 중구]
"(자신이) 미국에서 왔는데 여기 술을 마실 장소가 어디 있느냐고 해서. 여자가 있는 술집이 있냐고…"

[남영주 기자]
"경찰이 출동해 남성을 붙잡은 현장입니다.

이 남성은 임시생활시설인 호텔에서 150m 떨어진 편의점에 담배와 물을 사러 왔습니다."

[왕관호 / 편의점 주인]
"격리자인데 어떻게 나왔냐 물어보니까 바람 좀 쐰다고 얘기하니까 잠깐 산책만 하고 들어오라고 그래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호텔 비상구로 빠져 나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했다"며 비상구 쪽에는 경찰 인력을
별도로 배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성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감염병 예방법을 어겨 강제출국 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dragonball@donga.com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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