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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도 코로나에 당했다…“홍콩 영화계 자금난으로 대출”
2020-06-21 19:44 국제

주성치, 하면 홍콩 코미디 영화의 제왕이죠.

대저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는데 집값만 1700억 원이나 합니다.

일단 그렇게 비싼 집이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코로나19 앞에선 그만한 세계적 스타도, 당해낼 재간이 없다는 사실이 새삼 더 충격적입니다.

성혜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보적인 코미디 영화들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배우 주성치.

[현장음(영화 '쿵푸허슬')]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한 발짝 앞으로 나와보시지. 한 번 해보시겠다?"

그가 지난 3월, 우리 돈 1700억대 저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습니다.

영화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성치 / 홍콩 배우(지난해 2월)]
"(쿵푸허슬 2를 촬영하실 건가요?) 맞습니다."

중국 3대 영화사 중 하나인 '화이 브라더스'의 왕중쥔 회장도,

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수백억 원대의 집을 팔아야 했습니다.

코로나 2차 유행 조짐으로 다시 중국이 긴장하는 가운데, 베이징에서는 열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220명을 넘어섰습니다.

신파디 시장의 수산물, 육류 판매 상인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고, 허베이, 랴오닝 등 베이징 밖
5개 성까지 퍼졌습니다.

[우쭌여우 /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 전문가(18일)]
"정확히 말씀드립니다. 베이징시의 집단 감염은 이미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감을 표시하는 베이징시 당국과 달리 감염병 전문가들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아직 긴장을 풀 때가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성혜란 특파원]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심이 쏠리는 건 백신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한 연구진은 코로나19가 벌써 수차례 변이된 걸로 볼 때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saint@donga.com

영상취재 : 위보여우(VJ)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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