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성근이 간다]배출료 폭탄 ‘째깍’…“매립 쓰레기 줄여라”
[채널A] 2020-06-21 19:5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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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생활 쓰레기가 늘어도 너무 늘다보니. 올해부터는 매립할 수 있는 총량을 제한했죠.

그런데 올해가 반도 가기 전에 이미 1년 치 총량을 넘어선 곳이 꽤 있습니다.

나름의 사정은 있다지만, 핑계 없는 무덤, 없는 법이죠.

근본적으로 거의 모든 지자체가 쓰레기양을 줄이지 않으면 안 되는 불편한 진실을, 사공성근이 간다에서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사현장이나 농경지처럼 보이는 이곳은 하루 2천톤씩 생활 쓰레기가 묻히는 수도권 매립지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서 달려 온 트럭들이 쓰레기를 토해냅니다.

[사공성근 기자]
"수도권에서 모인 트럭들은 먼저 이곳 계량대를 거치게 됩니다.

싣고 온 쓰레기의 무게를 재는 건데요.

수도권에서 하루 800대가 넘는 트럭들이 이곳으로 몰립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4년 뒤엔 매립지가 가득 찹니다.

추가 매립지를 확보 못한 상황에서 포화 시점을 늦추려고 '반입총량제'가 시행 중입니다.

지자체별로 지난 2018년 이곳에 매립한 양의 90%를 넘지 않아야 하는데, 서울 강남구와 경기 화성시 등은 지난 5개월 만에 올해 배정량을 넘겼습니다.

쓰레기를 안 받아주지는 않지만 매립량 초과분 1톤마다 수수료 7만 원씩을 내년에 추가로 물어야 합니다.

[민병환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반입부장]
"총량을 초과한 자치단체는 내년에 총량 초과분에 대해서 추가로 반입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며, 또 5일간 반입제한을 할 예정입니다."

올해 할당된 매립량을 초과한 서울 강남구의 쓰레기 수거현장에 동행해 봤습니다.

종량제 쓰레기 봉투 가운데 유독 축축하고 묵직한 봉투가 있습니다.

분리 배출해야 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 넣어 버린 겁니다.

[현장음]
"(분리수거 안 한 게 보이긴 하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일일이 다 확인하기 힘들어요. 누가 저기다가 넣어놨는지."

수거를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에 수거차량이 쓰레기로 가득 찹니다.

[현장음]
"(생활쓰레기가 최근에 늘었습니까?) 주택은 평균적으로 그 정도는 나오는데, 상가는 조금 준 거는 있죠. 식당 같은데는.

강남구는 지난 3월 소각장 화재와 4, 5월 정기점검으로 가동률이 떨어져 매립지행 쓰레기가 일시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합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소각장 화재 때문에) 불가피하게 수도권 매립지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이 된 거죠."

소각장 측은 예정된 정기 점검 때문에 매립량이 늘었다는 설명은 핑계라고 반박합니다.

[강남 소각장 관계자]
"근본적으로 강남구에서 발생하는 자체를 줄여야 되는 문제예요."

내년에만 초과 매립 수수료로 5억 원 넘는 돈을 내야 하는 화성시도 소각장 추가 건설을 계획 중이지만,

기피 시설이라 주민 반대도 만만치 않고 건설비용과 시간도 많이 듭니다.

지금보다 분리수거율을 끌어올려 묻어야 하는 쓰레기양을 줄이지 못하면,

수도권 지자체 상당수가 내년부터 수수료 폭탄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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