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절로 간 ‘자우’ / 또 윤석열
[채널A] 2020-06-21 19:5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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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 '절로 간 자우'. 자우는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법명이죠. 사퇴 선언 이후 잠행 중인 주 원내대표를 만났다고요?

네 어제부터 충북 보은 법주사에 머물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났는데요.

지난 15일 이후 지금까지 아홉 곳의 사찰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강원도 쪽으로 옮겨간다고 하더라고요.

주 원내대표, 독실한 불교 신자인데 자비로운 집을 뜻하는 '자우'라는 법명도 있습니다.

Q. 가장 관심은 언제 복귀하느냐인데 시점을 얘기해 주던가요?

구체적인 날짜는 못박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화를 하다보면 어렴풋이 짐작이 될 수 있잖아요.

이르면 모레 화요일,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Q. 그럼 민주당과 원구성 협의를 다시 시작하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 상당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들어보시죠.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당신들 없어도 혼자서 국회 운영할 수 있는데 줄 이유가 없다. 처음부터 딱 그러는 거야. 일방통보고 협박이었죠."

국회로 돌아온다고 해도 민주당이 상임위 구성을 원점 재검토 하지 않는 이상 원구성 협상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겁니다.

Q. 그럼 국회는 안 열리는건가요?

원구성 협상과 무관하게 국회에서 해야할 의정활동을 하면서 민주당의 부당함과 정부의 무능함을 알리겠다는게 주 원내대표의 구상입니다.

Q. 민주당 생각은 다를 것 같은데요.

민주당도 나름 대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가 전화도 했고,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찾았갔지만 통화가 되거나 만나지는 못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도 이미 선출한 법사위원장 등 일부 상임위원장은 물릴 수 없고, 이후 협상에만 응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당분간 파행이 불가피해보입니다.

Q. 강대강 대결을 하고 있는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보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두 번째 주제, '또 윤석열' 이네요. 당사자는 가만히 있는데 검찰총장을 두고 이런저런 갑론을박을 하고 있네요.

네, 먼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 간 공방이 있습니다.

공방의 전개는 이렇습니다.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가 어제 "집권당이 과반을 넘은 건 윤 총장이 빨리 거취를 정하라는 국민 목소리"라고 하자, 진 전 교수는 "맹구 같은 소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총선 때는 민주당이 승리하면 윤 총장을 내칠거라는 야당 주장에 절대 아니라고 부정해놓고 이제와 다른 말을 한다는 겁니다.

그러자 우 전 대표는 "이런 경우를 ㄸㅇ줌 못가린다한다"고 되받아쳤습니다.

Q ㄸㅇ은 대변 소변을 말하는거지요?

네 그런 것 같습니다.

Q 미래통합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도 한 마디 했네요?

네, 원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해임하라고 했는데요.

Q 본심은 아니지요?

본심은 대통령을 비판하는 겁니다.

"윤 총장에 대한 정권의 공격이 이성을 잃었다"는 건데요.

여권 인사들이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게 대통령이 지시한거냐 따졌습니다.

뒤에서 지시하지 말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수사하라고 했던 말은 빈말이었다고 고백하고 당당하게 윤 총장을 해임하라는 취지입니다.

Q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해 거울 앞에서 서봐라. 이런 얘기도 했네요

네 스스로를 돌아보라는 취지인데요.

독재와 싸우다가 독재라는 괴물이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 적폐 딱지를 씌우다가 새로운 적폐가 된 자신의 모습을 거울을 보면 볼 수 있을거다, 이런 얘기입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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