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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확진 직원은 ‘왕성교회 신도’…호텔 3개 층 폐쇄
2020-06-26 19:34 사회

왕성교회에서 감염된 확진자 중에 서울 고급호텔 직원도 있습니다.

근무지인 호텔 사우나와 수영장, 휘트니스까지 일부 시설이 폐쇄됐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세종대로 사거리에 있는 고급 호텔입니다.

호텔 9층의 사우나에서 관리 업무를 하던 용역업체 직원 25살 남성이 어제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부터 매일 호텔에 출근했고, 확진판정을 받은 어제도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감염된 곳은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남성이 지난 21일 교회에서 예배할 때 다른 신도인 30대 여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0대 여성을 비롯해 같은 교회 신도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증상이 없었던 이 남성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남성의 확진 판정 소식이 알려지자 호텔은 근무지인 사우나와 수영장, 휘트니스 센터 등이 있는 3개 층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또, 이 남성과 밀접 접촉한 호텔 직원 21명도 자가격리했습니다.

[호텔 관계자]
"고객분들에게 다 전화를 드려서 이 상황을 다 설명을 해드리고 만약에 취소를 하고 싶다고 하시면 수수료 없이 취소를 해드리고…."

방역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이 남성의 동선을 확인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winkj@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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