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선이 간다]4~5명 앞에서 연기…썰렁한 소극장
[채널A] 2020-06-26 20:0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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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코로나 19가 길어지면서 공연예술계가 고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서울 대학로에 있는 소극장들은 피해가 특히 큽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관객을 기다리는 배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지금 시각이 오후 3시 반 대학로 소극장들 1회차 공연이 시작할 시간입니다. 극장들 분위기가 어떤지 돌아보겠습니다.

[현장음]
닫혔네요.

[소극장 배우]
(연극을 언제 하시는 거예요?)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관객분들이 없으셔가지고 평일 공연은 아예 안하고 주말공연만 하는데 주말공연도 취소되는 날도 있고…

[현장음]
"계세요? 잠깐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박하얀 / 배우]
(코로나 이후의 일상은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일상...뭐...거의 연습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염미경 / 단장]
(주말엔 공연을 하시는 거예요?)
하는데 (관객)인원이 10명이 넘지가 않아요. 그냥 뭐 4명, 5명. 이렇게 지금은 무대 경험을 쌓아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관객수에 연연하지 않고.

[박하얀 / 배우]
알바를 병행하면 좋은데 코로나를 조심해야 되기도 하고 배우로서…지금 거의 (부모님) 등골브레이커인데.

조금 더 큰 규모의 극장은 어떨까.

[현장음]
"지금 열려 있나요? 연습이 한창 진행중인 극단인데요. 들어가보겠습니다."

[조웅희 / 배우]
(코로나 전후 수입 얼마나 줄었나요?)
거의 현실적으로 말하면 반토막이 났다고 말할 수 있고 교통비랑 통신비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김준형 / 배우]
서빙도 하고 가끔 돈이 정말 부족할 땐 인력소 나가서 인력도 뛰고 그러고 있습니다.

[조웅희 / 배우]
(불안해서 많이 안 오시잖아요.)
발열체크도 하고 일정 온도가 넘으면 공연을 못 보게 하고 공연 보면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생각하고 오셨으면

발길 끊긴 대학로에 응원을 보내는 관객도 있습니다.

(오실 때 불안하진 않으셨어요?)
불안함이 없진 않았는데 공연장 돌아다니다 보면 방역을 너무나 잘하고 있기 때문에 믿고 왔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위안과 연대감을 느낄 수 있어서 공연장에 오는 게 더 각별할 것 같아요.

배우들은 하루하루 힘들지만 객석이 꽉 차는 그날을 기다리며 버티고 있습니다.

[ 김준형 /배우 ]
살 것 못 사고 돈 아끼고 하루하루 연습 열심히 하고 관객분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후회 없는 무대를 보여드릴 자신이 있으므로
공연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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