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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캠핑카 튜닝’ 북적…규제 풀리자 ‘너도나도’
2020-06-27 19:55 사회

코로나 19로 캠핑족이 늘다 보니 차에서 자는 일명 ‘차박’을 넘어 아예 자기차를 캠핑카로 뜯어 고치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불법 아닐까. 걱정했는데. 최근에 규제가 풀렸습니다. 공태현 기자가 취재하면서 도전해보고 싶을 만큼. 그 매력이 대단하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강원 원주에 사는 이한옥 씨 부부는 몇 년 전 자녀에게 선물 받은 1톤 화물차를 지난달 캠핑카로 개조했습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돼 마음이 놓인다고 말합니다.

[오병용 / 튜닝 캠핑카 이용자]
"사람도 안 만나니까 사람들 이런데 나오면 많지 않으니까 코로나 같은 거 걱정도 안 되고…"

캠핑카에서 숙식을 해결하니 감염 걱정도 없습니다.

[이한옥 / 튜닝 캠핑카 이용자]
"안에는 씻고 먹고 해먹고 있는 거. 또 잠을 잘 수 있는 공간. 누구하고 접촉도 없고 편안하죠."

실제 지난 석 달 동안 승용차와 화물차 등을 캠핑카로 개조한 차량수는 1년 새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유덕희 / 캠핑카 튜닝업체]
"작년 같은 경우엔 문의가 많이 들어온 편이었는데 지금은 와서 계약을 하려고 하시는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공태현 기자]
"탈부착 형태로 튜닝해 캠핑카로도 사용할 수 있는 화물차입니다.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조리할 수 있는 공간과 냉장고도 마련돼 있습니다.

지난 2월 법이 개정되면서 특수 차량 등을 포함한 모든 차종에서 튜닝이 가능해졌고, 지난달 말부터 평일에 화물차로 사용하던 차량을 주말엔 분리형 부착물을 적재칸 위에 올려 캠핑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용재 /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튜닝처]
"화물차인데 여기에 캠핑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 조건이라든지…비용이 얼마인지 등 문의가 많습니다."

야외 공간에서 감염 걱정 없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캠핑이 주목을 받으면서 캠핑카 개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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