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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시베리아 이상 고온 현상…38도 역대급 폭염
2020-06-27 20:00 뉴스A

겨울에 춥기로 악명 높은 러시아 시베리아가 맞는 걸까요.

지금 기온이 40도 육박할 정도로 절절 끓고 있습니다.

남미에선 메뚜기 떼가 논밭을 싹쓸이 한다니, 지구 어딘가가 단단히 고장난 건지 두렵습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이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자연발화성 산불이 발생한 겁니다.

여름에도 20도를 밑돌던 시베리아 온도가 올해는 38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북극의 제트기류로 찬 공기가 갇힌 상태에서 따뜻한 공기가 올라오면서 이상 고온이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예상치 못한 더위에 주민들도 수영복을 입은 채 강에서 물놀이 등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베리아의 이상 고온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안중배 / 부산대학교 대기환경과학과 교수]
"데워진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우리도 무더위를 겪을 가능성이 있지 않나."

멕시코에선 치안 장관이 마약 조직으로부터 피습당했습니다.

마약 조직원들은 멕시코시티 치안 장관이 탄 차량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 멕시코 대통령]
"멕시코시티 시장과 치안부에 연대감과 완전한 지지를 표명합니다. 치안 장관이 상처를 입었고, 사망자도 있습니다."

당시 총격으로 경찰 2명과 현장을 지나던 시민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치안 장관은 총알 세 발을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은 메뚜기떼 습격을 앞두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남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4억 마리의 메뚜기떼가 브라질 남부 곡창지대로 향하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는 농작물 피해와 전염병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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