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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로 강슛 막은 ‘철통방어’…완벽한 슈퍼세이브
2020-06-27 20:04 뉴스A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어제 프로축구 포항과 광주 경기에선 골을 넣은 선수가 아니라 골을 막은 선수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상대의 강슛을 얼굴로도 막아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측면 크로스를 받아 이어진 펠리페의 강력한 헤더슛! 그러나 골키퍼 강현무의 슈퍼세이브에 막힙니다.

골라인 위에서 막힌 슈팅, 들어가는 공을 끄집어내듯 걷어냈습니다.

정말 아쉬워하는 펠리페. 10분 뒤.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펠리페가 다시 한번 터닝슛을 연결합니다.

완벽했던 슈팅. 하지만, 이번엔 얼굴로 막아내는 강현무.

[중계음]
"얼굴로 막았어요. 이마예요. 이마."

정면으로 날아오는 축구공을 피하지 않고 막은 겁니다.

완벽한 슈팅들이 족족 막히니 펠리페도 답답한 듯 바닥을 내려칩니다.

반대로 강현무는 아픈 티 하나 내지 않았습니다.

[강현무 / 포항]
"너무 (이마를) 정확하게 맞아가지고… 괜찮네요, 다행히. 코나 입이 맞았으면 큰일 날 뻔했는데."

경기 초반 밀리던 포항은 강현무의 선방에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팔라시오스의 결승골에 이어 송민규의 쐐기골까지.

2연승을 달린 포항은 3위로 올라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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