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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협상 결렬…법사위원장 이견 좁히지 못해
2020-06-29 14:30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6월 29일 (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최수영 시사평론가

[송찬욱 앵커]
오늘 오전 10시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었는데요. 극적인 타결이 있지 않을까 이런 전망도 나왔지만 역시 결렬로 끝났습니다. 지금 보는 화면이 바로 현재 국회 본회의장 모습입니다. 보면 야당 의원들은 착석하지 않은 것 같고 여당 의원들이 투표하고 있는 건데요. 먼저 의원님, 상임위원장 선출할 때 미리 누가 입후보하고 이런 게 아니고 그냥 이름을 적어서 뽑는 건가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예, 그렇습니다. 보통 각 당 내에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하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거기서 사실상 내정되죠. 내정된 사람을 미리 알려주고 들어가서 그 사람 이름을 수기로 적는 형태입니다.

[송찬욱]
그런데 원래 여당이 7개를 야당에게 하라고 이야기했는데요. 그거 안 맡겠다고 했으니까 지금 뭐 다 여당 의원들이 이름을 적고 있을 텐데요. 어쨌든 18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다 특정 정당이 차지하는 것, 최근에 전례가 없었죠?

[김경진]
32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송찬욱]
32년 만에 처음이면 민주화 이후로는 처음이네요?

[김경진]
사실 18개를 전부 차지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 그러니까 이제 국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에게 귀결되기 때문에 다음 번 선거가 있을 때,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죠? 이때 민주당이 결과로서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아마 국민들의 냉철한 심판을 표로 받게 되지 않을까. 그 부분이 제일 걱정되는 부분일 겁니다.

[김민지 앵커]
사실 통합당은 법사위원장 자리 다시 돌려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뜻에서 18개 상임위원장 민주당이 다 가져가라고 한 거잖아요. 결정, 잘 한 겁니까?

[최수영 시사평론가]
제가 보기에는 방법이 없었다고 봅니다. 오전에 제가 들은 바로는 주호영 의원이 전반기 1년씩 돌아가면서 하자고 이야기하고, 좁혀졌던 것 같은데요.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을 봐서는, 당내 반발이 굉장히 셌다고 해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찰까지 다녀오고 인고의 시간, 자중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만 결국 제가 보기에는 원안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다만 국회가 2주 정도 늦어진 것뿐인데요. 제가 보기에는 야당으로서 택할 수 있는 한계가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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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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