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선방했지만…기술 의존도 높아 국산화 필요
[채널A] 2020-06-30 19:2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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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일본이 수출규제를 발표한 지 정확히 일 년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일본은 부인하고 있지만, 우리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보복 차원이었죠.

일본기업이 일제시대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1년 전 걱정이 많았습니다.

일본이 우리가 타격을  받을 만한, 소재들을 골라서 수출을 규제했기 때문이죠.

특히 반도체 공장은 멈출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도 있었는데요.

일본의 뜻대로 됐을까요?

황규락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침입이 감지됐습니다!"

낯선 사람의 침입은 물론 작은 화재 등을 조기에 감지하는 센서. 센서가 발생시키는 소리로 주변의 움직임을 감지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사각지대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센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이 군용 적외선 센서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을 제한하자 국내 연구소 기업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박강호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기존의 열화상 카메라가 해결하지 못하는 사각지대 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 대체뿐만 아니라 수출까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일본이 정조준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도체 미세회로를 새길 때 사용하는 하드마스크는 그동안 일본 수입에 의존해왔는데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기술 자립이 중요해지면서 연구를 통해 올해 초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이병주 / 나노종합기술원 부장]
"국내 반도체 소자 제품의 원가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고요. 미래 반도체 활용되는 새로운 소재의 기술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중요합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3대 품목이었던 반도체 핵심 소재 불화수소는 국산화가 일부 이뤄졌고,포토레지스트는 수입 다변화를 통해 일본산 수입 비중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전 산업에서 일본 기술 의존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국산화에도 전략적인 우선순위가 필요합니다.

[박재근 /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전략 물자, 기술력으로 가능한 그런 제품에 대해 연구 개발 해야 하죠. 수출 가능성이 있는 항목을 선정해서 재원을 투입해 개발해야 합니다."

기술 국산화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일본 핵심 기술을 대체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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