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배 커진 ‘북한판 프레데터’ 평양 인근서 포착
[채널A] 2020-06-30 20:1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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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인근에서 북한의 새로운 무인기가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무인기 가운데 가장 큽니다.

장거리 정찰은 물론이고 기술 수준에 따라서 로켓포 공격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직할시에서 약 12km 정도 떨어진 평안남도 대동군의 한 저수지.

약 80여 미터 비포장 활주로에 7미터 크기의 비행 물체가 서 있습니다.

그 뒤로 격납고 같은 건물도 보입니다.

지난해 초까지 허허벌판이었지만 연말에 새로운 시설이 들어선 겁니다.

과거 남한에 추락했거나 열병식 때 공개된 무인기와 비교하면 두 배가량 큽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무인기로 V자 형태의 꼬리날개 등 디자인도 확연히 다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분석관]
"V자 꼬리날개를 쓰는 경우는 기동성과 비행의 민첩성보다는 속도는 느리지만 장시간 체공을 하는 정찰용 무인기들에게 많이 쓰여지죠. 북한이 새로운 신형 무인정찰기를 개발하는 의도로 보여지죠."

레이더를 피해 저고도로 들어오는 무인기는 탐지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찰뿐 아니라 전단 기습 살포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22일)]
"풍선을 비롯하여 남조선의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삐라 살포 기재, 수단들이 준비되었다"

북한의 원격 통제 기술 수준에 따라 미국의 '프레데터'나 중국의 '윙룽' 같은 공격형 무인기로도 진화할 수 있습니다.

미사일이나 로켓포를 장착하고 요인 암살이나 시설 파괴를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위성이 없고 공군력이 약한 북한은 그 틈새를 메우기 위해 무인기 개발에 나섰고, 현재 1천 대 이상을 실전 배치한 상태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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