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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괴롭힘 피해 호소…최숙현 선수 ‘극단적 선택’
2020-07-02 14:47 사회

다섯 번째 이슈박스 열어보겠습니다.

"엄마, 그 사람들 죄 밝혀줘"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최숙현 선수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는데요.

유족들은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에서 폭행과 괴롭힘으로 최 선수가 많이 힘들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폭행과 갑질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영민 기자, 경주시 체육회가 감독 등을 불러 진상조사에 나섰다고요?

[리포트]
네, 경주시체육회는 오후 2시부터 운영위원회를 열고 있습니다.

폭행과 폭언 의혹을 받고 있는 감독과 선배 선수 2명을 출석시켜 고 최숙현 선수와 관련된 진술을 듣고 있습니다.

체육회 측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사안이 중대할 경우 경찰 고발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고 최숙현 선수는 폭행과 폭언을 한 사람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문자를 어머니에게 보낸 뒤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요.

유족들은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에서 상습 폭행과 괴롭힘, 갑질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가 수년간 모은 피해 녹취록엔 가혹 행위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는데요.

최 선수는 올해 2월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일부 선배를 고소한 뒤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협회에 등에 신고하고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검찰로부터 고소장을 넘겨받아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고,

고소 내용 대부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감독과 팀닥터, 선배 선수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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