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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루 확진자 5만 2천 명…트럼프 “마스크 대찬성”
2020-07-02 19:43 뉴스A

5만 2천 명. 하루 사이에 미국에서 늘어난 코로나 19 확진자 수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로는 지금까지 최고입니다.

그만큼 빠르게 늘고 있다는 건데요.

이런 무서운 확산세에 트럼프 대통령도 결국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기자회견에서 조차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타났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5월)]
(왜 마스크 착용을 안 하나요?)
"권고일 뿐 난 건강합니다. 착용을 원치 않아요."

이젠 태도를 180도 바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마스크 착용 대찬성이고 좋은 거라고 봐요." (실제 착용하신다고요?) "그럴걸요. 제가 마스크를 착용한 걸 본 사람들도 있고요."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전역에서 24시간 사이 신규 확진자수는 5만2천 명을 넘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68만 명, 사망자는 13만명에 가깝습니다.

길어지는 코로나 사태 속에 긴장이 풀린 듯한 곳은 미국만이 아닙니다.

체코 프라하 도시의 상징인 카를교 위에 500m 길이로 설치된 식탁. 모임 금지령이 완화되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이 한꺼번에 모여 만찬을 즐깁니다.

[온드레 코브자 / 행사 기획자]
"집에만 머무르거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어진 우리 삶을 축하하기 위한 거예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에서 우승한 리버풀 팬들 2천여명은 불꽃놀이를 즐기느라 거리두기를 잊었습니다.

[테워드로스 / WHO 사무총장]
"지난 한 주 매일 16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6월 신규 환자가 전체 누적 확진자의 60%를 차지합니다."

급격한 확산세 속에 세계보건기구는 전문가 2명을 중국에 파견해 코로나 19 기원에 대한 논란을 규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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