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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론’ 오간 검사장 회의…대부분 “정치적 압박” 반발
[채널A] 2020-07-03 19:2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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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소집한 마라톤 회의가 조금전 모두 끝났습니다.

어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데 대해 수용해야 할지, 거부해야 할지, 전국의 검사장들을 소집해 의견을 들은 건데요.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은후 기자!

[질문1] 검사장 회의가 예상보다 길어졌네요?

[리포트]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전국 검사장 회의가 조금 전 6시 50분 전쯤 끝났습니다.

오전부터시작한 고검장 회의와 수도권 지검장 회의, 수도권 외 지역 지검장 회의가 9시간 만에 모두 끝난 건데요

고검장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도권 지검장 회의에도 참석했다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라며 중간에 자리를 비운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부산 등 6개 지역 고검장 회의는 예정시간을 2시간 넘겨 4시간 동안 진행됐고,

수도권 지검장 회의도 3시간이나 계속됐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자세히 밝힌 순 없지만 논의가 상당히 길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 지검장 회의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참석할지도 관심사였는데요.

중앙지검 측은 회의에 참석하려 했지만 대검이 "이번 수사를 맡은 검찰청은 참석할 필요 없다"는 의견을 보내와 불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오늘 회의에서는 검사장들이 어떤 의견을 냈는지 궁금한데요?

오늘 회의의 핵심 쟁점은 추미애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을 수용할지 여부였는데요.

회의에 참석한 검사장 대부분은 이번 수사 지휘가 "법에 따른 검찰총장 지휘가 아니라 정치적 압박을 한 것"이라며 반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업무의 총괄 책임자인 총장에게 수사팀을 지휘·감독하지 말라는 장관 지휘는 위법하기 때문에 추 장관에게 재지휘를 요청하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윤 총장의 퇴진은 안된다는 쪽으로 목소리를 모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총장은 핵심 간부들의 의견을 참고해 수사지휘 수용 여부를 비롯해 자신의 거취 문제까지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은후 기자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김영수 홍승택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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