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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확보 전쟁…美, 렘데시비르 3개월치 싹쓸이
[채널A] 2020-07-03 19:5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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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코로나 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생산 분량을 싹쓸이하면서 독점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확보하고 싶은 미국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당장 우리나라도 필요한 환자들이 많은데요.

세계 각국은 그야말로 치료제 구하기 전쟁 중입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로선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렘데시비르.

미국은 길리어드가 생산하는 렘데시비르의 7월 생산량의 100%를 싹쓸이했고 8~9월 생산량의 90%를 독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확보된 양은 50만 회 이상의 치료 과정에 쓰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즉각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사무차장]
"분명히 전 세계적으로 매우 아픈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모든 이들이 렘데시비르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랍니다."

미국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유럽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미 길리어드사와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치료제는 물론 백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초고속 백신 개발팀을 가동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3억 개의 백신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세 가지 백신 후보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더 많긴 하지만, 이 세 가지 후보는 정말 좋아 보입니다. 곧 결과를 알게 될 겁니다."

이에 질세라 영국은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1억 명분의 백신 계약을 맺었고,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4개국은 '포괄적 백신 동맹'을 체결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확보를 위한 선진국들의 총성 없는 전쟁으로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약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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