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400㎜ 이상 폭우 쏟아진 日…수십 명 사망·실종
[채널A] 2020-07-05 19:5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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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뚫린 것처럼 엄청난 비가 쏟아지는 이 곳. 일본 남부에 있는 규수 구마모토 지역입니다.

하루 아침에 물바다가 되면서 3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범람한 강물이 사나운 기세로 마을을 집어 삼킵니다.

지역을 연결해주던 다리는 처참히 끊어졌고 주택가 도로까지 흙탕물이 넘쳐흐릅니다.

다급히 지붕 위로 올라간 주민들은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물이 차오른 병원 내부에는 둥둥 의자가 떠다닙니다.

공장 근로자들은 일터가 물바다로 변하자 할말을 잃었습니다.

[효과음]
"완전히 잠겼다. 다들 도망갔어."

일본 규슈 중남부 지역인 구마모토현 히토요시 시 등에 어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인근 강이 범람해 11개 지역이 물에 잠겼습니다.

특히 강 옆에 있던 양로원이 물에 잠겨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구마모토현은 현재까지 18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16명은 심폐정지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산악 지대인 아시기타 지역에선 대규모 산사태가 민가를 덮쳐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이틀 전 일본 기상청은 200㎜ 정도 비를 예보했지만 실제는 7개 지역에서 관측 사상 최대치를 넘는 400㎜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다카무라 유헤이 / 국토교통성 하천환경과장]
"이번 비는 매우 강해서 지금까지 기록이 없을 정도입니다. 지금 언제부터 안전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의 3대 급류 중 하나로 ‘폭풍천’이라고 불린 구마강은 폭이 좁고 가파른 하천으로 홍수 피해가 반복됐던 곳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정부로서 무엇보다 인명을 우선으로 현지 자치 단체와 제휴해 피해 상황을 파악 중입니다."

현재 정부는 구마모토 11개 지역에 있는 주민 20만 명을 대상으로 피난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재민들은 대피소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에 노출돼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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