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민주당 당권, ‘이낙연 vs 김부겸’ 구도…우원식 불출마
2020-07-06 14:09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7월 6일 (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최수영 시사평론가

[송찬욱 앵커]
지난주 금요일, 청와대가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발표했었죠.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이 내정됐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편치 않은 관계에도 박 전 의원을 발탁한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특히 국민의당에 있던 시절에는 ‘문모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침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고는 했는데요. 문 대통령이 어떻게 박지원 전 의원을 국정원장으로 내정했을까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가장 눈여겨보신 부분은 아마 전문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18~20대에 걸쳐 계속 정보위원을 하셨고요. 김대중 대통령 때는 대북특사로 활동하셨고요. 최근에도 개성공단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니까 청와대에서 남북관계를 오랫동안 다뤘던 원로들을 불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지지 않았습니까. 그런 과정을 통해 대통령께서 박지원 전 의원의 전문성을 눈여겨보시고 발탁을 한 것 같습니다.

[송찬욱]
청와대 핵심 관계자 같은 경우에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사보다 국정을, 과거보다는 미래를 더 중시한다고 설명했고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라고 하죠. 윤건영 의원도 이번 인사에 대해서 탕평 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중략)

[김민지 앵커]
박지원 후보자의 청문회를 비롯해서 국회가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7월 임시국회가 시작한 가운데 통합당도 국회에 복귀했는데요. 국회로 복귀한 통합당은 먼저 원구성부터 돌아보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176석의 민주당 당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평론가님, 일단 당권주자가 정리됐어요. 양자대결로 굳어지는 분위기죠?

[최수영 시사평론가]
결국에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대결로 좁혀졌는데요. 굉장히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왜냐하면 이낙연 의원은 대세론으로 갈 텐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당 대표하다가 중간에 그만두고 대권 후보로 나가는 지점을 당원들에게 어떻게 설득을 할 것인지의 문제일 겁니다. 김부겸 의원은 세는 약한데 험지 출마 선언을 하면서 본인이 선당후사의 자세를 강조할 텐데요. 대권을 꿈꾸는 다른 후보들이 김부겸 전 의원을 이른바 전략적 지지를 할 수도 있거든요. 두 분의 싸움은 아마 민주당의 미래 지형도 지형이지만, 당의 정체성과도 관련되기 때문에 조용하지만 뜨거운 선거가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송찬욱]
이낙연 의원은 내일,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는 9일에 공식 입장,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 대선은 2년이 덜 남았는데요. 당내 대선주자 경선은 전초전이 될 것 같아요.

[김경진]
사실 이낙연 의원은 본인이 대권출마 의지를 아주 명확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김부겸 전 의원은 임기를 채우겠다고 하는 것이니까 자연스럽게 당헌당규로 본다면 대권도전을 안 하겠다는 것으로 이어지면서. 지금 박원순 시장이나 이재명 지사, 심지어는 정세균 총리까지 김부겸 전 의원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추측들이 있습니다. 결국 당 내부에서 본다면 대권주자를 보고 가느냐 아니면 당권주자를 보고 베팅을 하느냐. 친문 진영 핵심 안에서는 아직 대통령 선거가 시간이 넉넉하게 남아있으니 누구 한 사람을 선택해서 지원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