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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터치]치마대신 바지 입는 포순이 / 돌아서면 또…불법주차
2020-07-07 14:54 뉴스A 라이브

손끝으로 전하는 뉴스 세상터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귀여운 경찰 캐릭터,그 이름도 유명한포돌이와 포순이입니다.

이 중 여자 경찰을 상징하는포순이가 달라집니다.

과거의 포순이는단발머리에 치마를 입었고요.길게 올라간 속눈썹이 강조된 모습이었는데요.

이렇게 달라집니다. 우선 치마 대신 바지로 갈아입고요.

단발머리는 귀 뒤로 넘기는데요."국민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듣겠다"는 의미입니다.길게 뺐던 속눈썹도 강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치마를 입은 포순이의 모습이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부추긴다는지적이 제기됐었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탄생 21년 만에 옷을 갈아입게 된 겁니다.

포돌이와 포순이는영어 '폴리스'의 머릿 글자,조선 시대 포도청, 그리고 '포용', '포청천' 등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이름에 여러 가지 뜻이 포함된 건지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됐네요.

여러 현장을 누비는 포순이에게 아무래도 치마보다는 바지가 활동하기 더 편하겠죠. 바지로 갈아입은 포순이의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세상터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양옆을 불법 주차된 차들이 점령했습니다.

이 때문에 도로 중앙으로 나온 아이들이 오가는 차들과 뒤섞이는 아찔한 모습이 연출됩니다.

단속반이 나섰는데요. 1시간에 16대나 걸렸습니다.

[스쿨존 불법주차 차량 주인]
"한 번만 봐 줘요. 바로 뺄게요."

[서울시 단속반원]
"조그마한 애들이 뛰어다닐 때 사고 나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차가 있으면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안 되는 거예요."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모습입니다. 

주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아이들을 운전자가 보지 못해서 발생하는데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게 바로 이렇게 불법 주차된 차들입니다.

서울시 특별단속에 하루 1천 건씩 적발될 만큼 스쿨존 불법주차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단속에도 자꾸 여기에 차를 대는 건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라는 주민들의 불만도 나오는데요.

어린이 안전을 위해 불법 주차 단속과 함께 대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겠네요.

세상터치였습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제작 : 박소윤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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