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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 책임질 것” 출마…김부겸, 광주 찾아 ‘견제’
2020-07-07 20:09 뉴스A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오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권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종을 울린 건데요.

이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단 두 명이 맞붙는 진검승부로 치러집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의원은 역대 최장수 총리 등의 경험을 살려 거대 여당을 책임있게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장수 총리와 전례 없는 국난극복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저는 당면한 위기의 극복에 최선으로 대처하겠습니다."

국난 극복 과정에서 마주칠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모레 출마 선언을 앞둔 김부겸 전 의원은 광주로 향했습니다.

이 의원의 정치적 고향인 호남 지역을 방문하며 견제에 나선 겁니다.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꿈꿨던 꿈을 완성해 이번 당대표 임기 2년 내에 변화를 만들어내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2파전 구도로 좁혀지자 현역 의원들의 이른바 '줄서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헌당규는 현역 의원들이 당권 주자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장철민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 대변인]
"그걸로 (현역 의원이) 징계받은 케이스가 있을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의 혼란을 빨리 없애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당권 불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의원을 비롯해 설훈, 최인호, 오영훈 의원 등이 이낙연 의원을 돕고 있고, 김부겸 의원 편에는 박재호, 이해식 의원을 비롯해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 원조 친노 인사들이 나섰습니다.

다음달 29일 진행될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선 후보 간 양자대결이라는 점에서 한층 더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광주)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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