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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이달 내 서울 반포 아파트 처분하겠다”
2020-07-08 13:43 뉴스A 라이브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반포동 아파트를 남기고 충북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하자 '똘똘한 한 채' 남기기라는
비판이 이어졌죠.

결국 반포동 아파트도 팔겠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강지혜 기자, 노 실장은 반포동 아파트를 언제 팔겠다는 건가요?

[리포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달 안에 서울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주 집만 처분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어난 지 6일 만입니다.

노 실장은 오늘 SNS에 "의도와 다르게 서울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또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일요일 청주 집이 팔린 만큼 반포 아파트까지 처분하면 노 실장은 무주택자가 됩니다.

노 실장이 반포 아파트를 처분키로 한 건 민주당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등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모든 주택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노 실장은 청와대 비서관급 참모들에게도 다주택일 경우 1채만 남기고 이달 안에 처분하라고 권고했었죠.

청와대 내에서는 "노 실장도 처분했으니 다른 참모들도 곧 처분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고위공직자들에게 집을 팔라고 촉구했습니다.

정 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고위공직자들이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다면 어떠한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백약이 무효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현황을 파악하는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이기상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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