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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사기’ 옵티머스 경영진 3명 구속…법원 “사안 중대”
2020-07-08 14:07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7월 8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조현욱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장, 조상규 변호사

[송찬욱 앵커]
“피의자들의 ‘수상한 여권 인맥’” 바로 옵티머스 자산운용 관련 소식입니다. 투자처를 속여 펀드자금 수천억 원을 끌어 모은 혐의를 받고 있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경영진이 구속됐습니다. 사실 이 사건인지 복잡해서요. 조상규 변호사님이 정리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조상규 변호사]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한 5천억 원 정도의 펀드자금을 모아서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주를 받는, 그러니까 안정적인 회사에 투자한다고 상품 설명서나 이렇게 다 한 다음에 결국 부실한 회사에 채권을 투자해서 망한 거예요. 그래서 5천억 원 중에서 한 1천억 원 정도가 판매를 못해주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그러다보니 속여서 돈을 모았다. 소위 말하는 사기가 되어버리는 거죠. 그리고 자본시장법 위반 등 세 가지 혐의로 구속된 거죠.

[김민지 앵커]
경영진들이 구속됐어요. 대표, 2대 주주, 이사. 말씀하신대로 사기혐의, 부정 거래 혐의 등등으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피해 규모가 굉장히 크더라고요. 피해규모, 피해자 수 이런 것들은 어떻게 됩니까?

[조상규]
지금 혐의는 사기나 자본시장법 위반인데요. 피해규모는 투자자가 벌써 1,163명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개인 투자는 979명, 법인 투자는 184명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자금 규모가 5,151억 원으로 5천억 원이 넘습니다. 총 46개 펀드에서 사실상 판매 불가 판단이 나왔거든요. 그러면 투자 했던 금원을 대부분 환수를 못하는, 전액 피해가 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송찬욱]
지금 이 사건에 대해서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런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지역구 밀양이네요. “밀양에서 2300만 원을 갈취하던 신동방파 조직원이 13년 후 회사 10여개를 이끄는 대표이사가 된 배경에 여권 유력 정치인이 있는 건 아닌지 의문스럽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혁진 전 대표의 여권 인사들과의 관계가 상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민주당 당적으로 출마를 한 적도 있는데요.

[조현욱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장]
2012년도 총선 때 서초갑에서 출마했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 같은 경우에는 2016년 총선 전에 민주당 회의를 할 때의 사진입니다. 아까 여권의 핵심, 유력 정치인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아마 그것은 이혁진 대표의 민주당 경력을 두고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혁진 대표도 스스로 밝히고 있지만 지금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대표는 이혁진 대표가 아닙니다.

[김민지]
이혁진 전 대표의 과거 출마 이력도 잠깐 짚어봤는데요. 전략공천을 받았을 당시에 유죄를 선고받았던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공천 과정에 뒷배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는 상황이더라고요.

[조상규]
전처의 목을 조르고 폭행해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상태로 서초갑에 전략공천을 받았어요. 그러니까 후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이런 부분은 상당히 문제시되는 부분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략공천을 받은 부분, 이것들이 조금 나와 있고요. 그리고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한양대 86학번 동기입니다. 2006년도에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에 임종석 특보가 이사장으로 있을 때 이사로 활동을 같이 했어요. 그러다보니 그런 인연으로 무언가 정치적인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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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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