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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등 장관 8명 다주택자…집 팔지 못하는 이유는?
2020-07-08 19:25 경제

[리포트]
경기 의왕시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지난해 말 본인이 언급한 원칙에 따르면 2주택자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지난해 12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하겠습니다."

홍 부총리는 "불입금 문제로 팔 수도 없다"며 "입주 후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가 지난 3월 공개된 관보를 토대로 확인한 결과 18개 부처 장관 중 다주택자는 8명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주택자입니다.

강 장관은 본인 명의의 관악구 다세대주택 1채와 남편 명의의 종로구 오피스텔, 서대문구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 장관 측은 "다세대 주택엔 노모가 살고 있고, 오피스텔은 남편과 지인들이 함께 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영선 장관은 서대문구 단독주택과 남편 명의의 종로구 아파트, 일본 도쿄 아파트를 뒀습니다.

종로구 아파트에 박 장관의 시부모가 살고 도쿄 아파트는 박 장관의 남편이 일본 거주용으로 구입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주거용 아파트 외에 여의도에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는데, 장관 임기 후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향인 부산과 교수로 재직했던 스웨덴에 집 한채씩을 보유하고 있고,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서울 목동과 대전 도룡동에 각각 아파트 한 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본인 명의 오피스텔 외에 배우자 명의의 분양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집을 팔아 다주택자를 면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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