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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최대 30% ‘껑충’…1주택자들도 세 부담에 ‘분통’
2020-07-08 19:41 경제

부동산 때문에 나빠지는 민심, 이런 영향도 있습니다.

정부가 올해 주택 공시가격을 확 올리면서 올해 7월 납부해야하는 재산세도 많이 뛰었습니다.

확정된 숫자를 확인한 집주인들, 충격적이란 반응입니다.

집을 한 채만 가진 사람도 세 부담이 많이 늘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장 다음주부터 이번달 말까지 납부해야 하는 재산세.

집주인들은 재산세가 20% 올라 뜯기는 기분을 느끼고, 세금을 올릴 수 있는 상한선인 30%까지도 뛰어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1주택자도 세 부담이 상당히 늘어나면서 거부감이 커졌습니다.

[진 모 씨 / 1주택자]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세 부담만 늘어나는 게 명약관화. 1가구 1주택은 최소한 배려해주는 세제 정책이 필요합니다.

다른 곳보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은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일년 사이, 재산세가 백만 원 넘게 뛴 곳도 적지 않습니다.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경우, 올해 재산세는 662만 원. 작년보다 150만 원 넘게 올랐습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제곱미터는 538만원으로, 일년 새 105만 원 상승했습니다. 

재산세 산정의 기초가 되는 공시가격이 대폭 오른 영향입니다.

[우병탁 /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
"세 부담 상한까지 오르는 경우가 서울, 수도권 지역에선 전방위적으로 많아졌다는 게 특징입니다. 다소간의 조세저항도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공시가 9억 원 이상 집을 가진 사람들은 올해 연말엔, 종합부동산세까지 납부해야 합니다.

[종부세 납부 예정자]
"많이 부담스럽죠. 저희같이 서로 맞벌이하면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입장에선 너무 어려운 거죠."

보유세 폭탄에 실거주자의 불만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 A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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