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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뛰던 참가자 3명,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져
2020-07-09 15:14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7월 9일 (목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조영민 사회부 기자

[김민지 앵커]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또 음주운전 비극이 발생했다고요. 어떤 일입니까?

[조영민 사회부 기자]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경기도 이천인데요. 울트라마라톤이라고 해서 장기간에 걸쳐 일정 코스를 종주하는 대회가 있었습니다. 참가자 3명이 새벽에 마라톤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겁니다. 깜빡거리는 것이 시선유도등이라고 하는 등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뒤에서 차량이 달려와서 멈추지 않고 그대로 마라톤 참가자들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이탈했습니다.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참가자 3명은 모두 사망했습니다.

[송찬욱 앵커]
저 사고를 낸 운전자는 음주운전이었죠. 얼마나 술을 많이 마셨기에.

[조영민]
일단 최초로 보도될 때까지는 사고 당시 운전자의 음주수치가 면허취소수치인 0.08%를 넘었다는 정도까지 나왔었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의 수치는 0.129%였습니다. 그러니까 이전에 강화되기 전의 기준으로 봤을 때도 역시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굉장한 만취 상태였다. 다만 이 남성은 사고 이후에 경찰 진술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더 안타까운 것이 있습니다. 이게 국토를 종단하는 마라톤인데요. 거의 목적지까지 다 와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조영민]
이 마라톤 대회는 5일에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일정이 내일까지였습니다. 내일 오후 1시에 파주에 있는 임진각에 도착하면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는 것이었는데요. 약 537km가 전체 거리였는데 이중 400km 정도를 마라톤 코스로 종단을 했습니다. 130km 정도를 앞둔 상태에서 이런 사고를 당했고요. 대회 주최 측도 대회를 중단하고 사고수습반을 꾸려서 사고 경위와 이후에 벌어진 일들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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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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